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르히오 부스케츠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youtube(3SEAsLUxdk8)] 경기에서 부각이 되진 않지만 부스케츠의 스타일은 '기술' 위주다. 숏 패스, 롱 패스를 가리지 않는 패싱 기술 그리고 정교한 볼컨트롤과 섬세한 테크닉을 활용한 탈압박, 뛰어난 판단력과 포지셔닝을 통해 끊임없이 전술을 변화시키는 것이 부스케츠의 장점이다. 상대의 전방 압박을 숏패스나 혹은 탈압박 기술로 벗겨내고 골키퍼 - 수비수, 수비수 - 미드필더 사이에서 패스 루트를 만들어내 동료들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사비의 카라콜레스, 이니에스타의 라 크로케타처럼 부스케츠의 상징이자 시그니처 무브라고 볼 수 있는 스킬로 '드래그 백'을 뽑을 수 있다. 큰 키와 긴 하체를 이용, 부스케츠의 볼을 탈취하기 위해 달려드는 상대 미드진을 발바닥으로 정교하게 공을 뒤로 빼내고 앞이나 옆으로 공을 이동시키면서 압박을 풀어내는 플레이로 수많은 선수들이 굴욕을 당했다. 여기에 '홀딩' 위치에서의 숏패스를 통한 유기적인 탈압박 말고도 가끔씩 넓은 시야를 발휘해 날카롭고 정교한 스루패스를 뿌리기도 하는데, 수아레스와 메시가 투톱으로 선 이후부터는 그 위력은 한층 더 강해졌다. 무엇보다 부스케츠의 킬패스가 무서운 점은, 여유롭게 미드필더와 수비수들끼리 티키타카를 하다가도 빠르고 기민한 판단력과 경기장 전체를 관망하는 시야를 통해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라인을 깨고 침투하는 공격수나 윙백에게 킬패스를 뿌려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부스케츠의 스루패스는 일반 스루패스와는 다르게 매우 정확하고 천천히 ,쇄도하는 공격수에게 뿌려지는데, 이를 통해 부스케츠의 뛰어난 시야와 판단력을 알 수 있다. 또한 간과해선 안되는 것이 부스케츠는 주로 후방에서 머물러서 그렇지 롱패스만 봐도 킥능력이 상당히 좋은데 바르셀로나 말년에는 본인이 직접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 짓는 모습도 보여줬다. 당연하지만 경기 중 필요에 따라 백3로 전환할 때 상대의 거센 전방 압박 때문에 후방이 불안해져서 점 하나를 더 둘 필요가 생기거나, 후방 빌드업 방식을 다르게 바꿀 때는 부스케츠가 수비진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여전히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수비 성공(또는 팀의 볼 탈환) 후 공격 전개를 위해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수비 시 센터백으로 서는 것과는 다르므로 오해해선 안 된다. 수비 상황에서 부스케츠는 싸움닭 같은 거친 대인 마킹보다는 역습 상황에서 지능적으로 상대방의 패스 루트를 읽고 이를 차단하는 플레이에 능하다. 그래서 상대를 파워풀하게 저지하는 부분에서는 다른 월드 클래스의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돋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부스케츠가 수비력이 좋지 않다는 잘못된 평가를 내리는 이들이 있다. 이러한 평가가 왜 부당하냐면 오히려 부스케츠가 보여준 장점들(지능적인 수비, 공수 전환 상황에서의 기민한 판단력, 볼 간수 능력 등)은 어느 시대든 부스케츠가 뛰는 위치에서 부스케츠의 롤을 맡은 선수라면 다들 일정 수준 이상 갖추는 것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부스케츠가 수비형 미드필더의 본업에 충실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부스케츠가 밀어낸 경쟁자가 [[야야 투레]],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처럼 뛰어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몸싸움과 거침없는 수비를 하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부스케츠가 스피드, 피지컬적으로 딱히 뛰어난 선수가 아닌지라 몸싸움이나 대인마크는 저들에 비해 확실히 부족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런 면은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뒤로 더 심해졌다. 부스케츠는 단순히 '홀딩' 역할을 맡는 것이 아니라 수비수 아래에서부터 상대의 압박을 헤쳐나가며 공격을 이어나가거나 중원에서 다른 두 미드필더의 활로를 만들어내는 '조커' 역할을 심심찮게 수행한다. 부스케츠는 이런 면에서 동포지션의 전임자였던 투레와 경쟁자 마스체라노에 비해 더욱 번뜩이는 재능을 보여주었기에 바르셀로나에서 그들보다 중용될 수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나 [[사비 에르난데스]]의 부스케츠를 우선으로 하는 발언도 그렇지만 부스케츠는 펩 시절 티키타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고 전술이 바뀔수록 존재감이 훨씬 더 커졌다. 기본적으로 바르사 전술은 [[4-3-3]]에서 골키퍼 - 수비수 - 미드필더 - 공격수까지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며 착실하게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바르사의 티키타카 전술의 약점을 꼽자면 '후방의 불안'을 들 수 있다. 공격 전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비수들이 하프라인까지 전진하고 풀백도 오버래핑으로 미드필더나 심하게는 공격수와 비슷한 위치에까지 올라가는데 이렇게 되면 아군 진영을 지킬 수비수가 센터백만 남게 된다. 더군다나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라오는 수비수들이니 위험 부담은 다른 전술보다 훨씬 더 커진다. 여기에 미드필더인 [[사비 에르난데스]](2014-15 시즌부터는 [[이반 라키티치]])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상대의 압박을 견뎌내지 못해 휘청거리게 되면 그 자체만으로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즉, 수비가 불안한 시점에서 중원을 잠식당하면 종잇장 수비가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원에서 수적우위를 만들어주거나 수비수들을 보호해주며 공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맡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바로 부스케츠이다. 수비수까지 전진한 상태에서 점유율을 오래 유지하며 공격 주도권을 가지려면 수비할 상황이 와선 안 된다. 그 자체로 위협적인 상황이니까. 이 사실을 확대시켜보면 공격을 허용하지 않는다 → 공격수를 봉쇄한다 → 패스 루트를 차단한다 → 볼을 빨리 탈환한다 → 볼을 빼앗기지 않는다 (=공격을 지속시킨다=상대 공격기회 자체를 차단한다=볼 점유율을 올린다.)로 이어진다. 이런 전술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가장 중요시되는 덕목은 태클이나 몸싸움 같은 것보다 상대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위치 선정과 볼을 빼앗았을시 오래 볼을 간수할 수 있는 키핑, 탈압박, 패스 전개가 중요하다.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는 좌풀백인 [[에릭 아비달]]을 수비수들과 3백을 형성하고 우풀백인 [[다니 아우베스]]가 오버래핑을 해 3-3-3-1(혹은 3-5-2)을 형성하곤 하는데 이럴 때 부스케츠가 중원에 위치해 계속해서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고 볼을 주고 받기 쉬운 곳으로 이동한다. 그럼 차비와 이니에스타가 부스케츠를 이용해 탈압박이 쉬워지게 되고 공격적으로 나선 아우베스도 마음 놓고 전진할 수 있게 된다. 만에 하나 공을 빼앗기게 되더라도 부스케츠가 앞서 1차 저지선 역할을 맡아주기 때문에 좀더 안정적인 수비도 가능해진다. 비교적 유연한 느낌은 덜하고 '홀딩'에 가까운 롤이다. 이로 인해 티키타카 덕분이란 저평가가 나왔다. 그런데 아비달 이후 윙어 출신인 [[조르디 알바]]가 오게 되면서 좌우 풀백의 수비 가담을 기대하기 힘들어졌고 나날이 약해져가는 중원으로 부스케츠의 부담이 심화되어 갔다. 여기에 수아레즈 이적 후 [[MSN(축구용어)|MSN]]의 활용을 위해 [[루이스 엔리케]]가 전술을 바꾸게 되면서 막강한 공격력과 빈약한 수비력으로 장단점이 분명해지고 이에 부스케츠가 수비수들과 함께 변형 3백을 형성해 빌드업 리더를 맡는 것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4-3-3에서 양 풀백이 전진했을 시 남아있는 수비수 둘은 서로 횡패스만을 주고 받거나 혹은 골키퍼로 백패스밖에 못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MSN은 막강한 공격력을 가졌지만 수비 가담은 기대할 게 못 되고 MSN 활용을 위해 좌우 미들은 중원을 지키기보단 사이드로 벌려주고 좌우 풀백은 공격 보조를 위해 전진하는 일이 잦았다. 수비수들은 상대의 전방 압박에 노출되고, MSN이 볼 한번 뺏기는 순간 중원까지 고속도로가 뚫리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스케츠가 밑으로 내려가 빌드업 리더를 맡아 지능적으로 상대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고 볼을 오래 간수하면서 전진하게 되면 양 풀백의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인한 측면의 빈자리는 좌우 수비수들이 맡아주며 전진이 가능하다. 상대의 압박이 강하면 골키퍼와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해결하고 조금만 압박이 약해지면 부스케츠가 뚫어버리고 전진한 센터백들에게 볼을 전달해준다. 그리고 미드필더와 센터백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맡아서 조금이라도 중원의 수적 우위와 볼 점유율을 오래 유지하며 수비 시 우선적으로 포백을 보호해주는 것. 이전보다 할 일이 더 늘은 셈이다. 그래서 2014-15, 2015-16 시즌 바르셀로나는 오른쪽에서 [[다니 알베스]] - [[이반 라키티치]]가 중앙으로 자주 이동하는 메시의 빈 자리를 메꿔주고 왼쪽에서 [[조르디 알바]], [[네이마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환상적인 개인기로 돌파하고 최전방의 [[루이스 수아레스|루이스 수아레스]]가 수비수들과 직접 부딪혀가며 이런 경이로운 공격력을 보일 수 있었던 건 양 풀백을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도록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맡거나 때로는 중원에서 미드필더의 수적 우위를 보여주던 부스케츠의 역할 덕분이라는 걸 간과해선 안된다. 즉, 뒤에서 궂은 일을 맡아주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전방에서 압도적인 수적 우위와 퍼포먼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것. [[공격은 관중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는 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기존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강 체제를 이루게 된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가 꾸준히 리그 우승을 거두려면 탄탄한 수비 없이는 불가능하다. 2000년대 초반의 [[갈락티코스]] 1기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눈에 띄는 차이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체제 하에서도 마찬가지다. 17-18 시즌 바르사는 [[4-4-2]]로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는데 이는 오른쪽 미드필더가 공미 자리까지 올라가는 4-3-1-2에 가깝다. 사실상 부스케츠가 맡은 롤에서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중미 자리까지 커버하느라고 돌아다녀야 할 판. 즉, 부스케츠가 바르셀로나 전술에 미치는 영향력은 오히려 티키타카에서 멀어질수록 커질지언정 줄어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펩은 아비달을 변형 3백으로 하는 [[3-3-3-1]]의 토탈 풋볼 이상향을 추구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에게 의존하는 전술은 피하고 역할 분담이 확실한 편이다. 그래서 펩이 나가고 다른 감독들이 부스케츠에게 빌드업 리더를 맡기며 갈수록 비중을 늘리자 상대 쪽에서 노골적으로 수미 쪽을 집중 공략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각 포지션 간의 교두보 역할을 맡으며 개인 역량으로 압박을 벗겨내야 하는 부스케츠의 역할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 2010년대 후반 바르셀로나의 중원은 차비-이니에스타 시절처럼 상대방이 숨도 못 쉴 정도로 중원을 꽉 잡기는 커녕, 약팀이라도 준비만 잘해 오면 중원 싸움에서 이기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헐거워진 상태다. 아예 중원의 약화를 인정하고 중원 지역의 경기를 타이트하게 장악하지 않고 적당히 상대방의 중원 장악 시도를 의도적으로 허용하면서 상대와 밀고 끌어당기며 메시를 중심으로 한 역습(또는 일종의 철퇴축구)를 구사하기도 하는 게 현재의 바르셀로나다. 요는 중원 구성이 꼬이면서 중앙 미드진의 장악력이 떨어진 상태라는 것인데, 이로 인해 부스케츠가 종으로 길게 뛰면서 공세 시에는 전방으로 올라가 패스를 뿌리고, 수세시에는 부랴부랴 페널티박스까지 뛰어가서 포백 보호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데, 근본적으로 부스케츠는 소위 축구지능에 장점이 있는 선수지, 피지컬에 장점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종으로 지속적으로, 뛰어야 하는 상황은 느리고 마른 체형인데다가 무게 중심이 높아 몸싸움에 강점을 갖지 못하는 부스케츠의 약점을 보이기 딱 좋은 상황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선수 구성 때문이든, 의도적이든 부스케츠가 종으로 자주 길게 뛰어야 하는 상황이고, 공수 모든 상황에서 부스케츠에게 가는 부하가 상당한 수준이 되어 버렸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빌드업 리더일 때 이를 타개할 방법이라면 중미와의 시프트를 통해 수비형 미드필더가 기술적으로 돌파를 하는 방법이 있겠고, 다른 방법이라면 후방에서 롱패스를 지속적으로 뿌려 주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자는 부스케츠라는 선수 스타일의 한계로, 후자는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거리가 있다는 점으로 시도하기 어렵다. 결국에는 부스케츠가 빌드업의 상당 부분에 관여하는 현 상황 자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부스케츠의 대체자를 찾든, 중원을 다시 강력하게 쥐고 흔드는 축구로 회귀하든 말이다.] 이렇듯 뛰어난 기술과 축구지능, 오프 더 볼 능력을 지녔지만 그도 세월의 흐름을 비켜갈 수 없는 노릇이다. 부스케츠는 2010년대 후반부터 노쇠화로 인하여 폼이 매우 심하게 떨어졌다. 원래도 발이 빠른 편이 아니었지만 노쇠화로 인해 기동성을 거의 상실하다시피 했으며, 안 그래도 강한 편이 아니었던 피지컬과 체력마저 상당히 떨어져서 패스 능력, 테크닉과 시야는 여전하지만 포백 보호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거기에 더해 바르셀로나라는 팀이 2022년 현 시점에서 팀 전체의 노쇠화로 에너지 레벨이 크게 떨어진 탓에 전방압박의 질이 전성기에 비해 매우 떨어지면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부스케츠에 걸리는 부하가 커진 상황에 선수 본인의 신체능력까지 떨어지면서 수비의 안정과 미드필더의 중원 장악 능력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때문에 전성기와 달리 본업인 4-3-3의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수비진 보호의 필요성이 줄어든 3-5-2의 중앙 미드필더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